김정은
2018년4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이뤄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건강이상설)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21일 미국 CNN은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히 김 위원장이 어떤 수술을 받았고, 얼마나 위중한 상태인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

CNN방송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CNN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2008년 북한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등장하지 않은 뒤 뇌졸중 소식이 전해졌고, 2011년 사망할 때까지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에도 약 한달여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는데, 발목에서 낭종 제거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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