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무수히 연기 사태를 빚은 UFC 249가 열린다. UFC 249는 오는 5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위치한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는 라이트급 세계 랭킹 1위 토니 퍼거슨(26-3, 미국)과 랭킹 4위 저스틴 게이치(21-2, 미국)가 출전하며, 코메인 이벤트에는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15-2, 미국)와 도미닉 크루즈(22-2, 미국)가 타이틀을 걸고 맞붙는다.

‘12연승’ 토니 퍼거슨의 연승 행진은 계속될까.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28-0, 러시아)의 출전이 어려워 지면서 정상을 향한 퍼거슨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셀프 계체에 성공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에 퍼거슨은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다”라며, “언젠가 다시 진행될 UFC 249를 위해 몸무게를 맞추면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과연 퍼거슨이 개이치를 꺾고 ‘13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하빕과의 타이틀전까지 재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도전하는 저스틴 게이치는 불굴의 파이터다. MMA 통산 21번의 승리 중 18번의 KO승을 기록한 게이치는 바로 직전 경기들에서 도널드 세로니(36-14, 미국), 에드손 바르보자(20-8, 브라질), 제임스 빅(13-5, 미국)을 상대로 연이은 KO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게이치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챔피언으로 가는 징검다리에 불과하다”며, “최종 목표는 하빕과의 타이틀전”이라고 밝혀 챔피언 벨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UFC 249에서도 게이치가 인상깊은 피니시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까.

밴텀급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약 3년 반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도미닉 크루즈가 타이틀에 도전한다. 격투기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MMA 통산 단 2패만을 기록한 크루즈는 여전히 헨리 세후도를 대적할 만한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밴텀급 절대 강자인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타이틀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이번 UFC 249에서는 헤비급 랭킹 2위의 프란시스 은가누(14-3, 카메룬)와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10-0, 수리남)가 맞붙을 예정이며,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36-14, 미국)와 앤서니 페티스(22-10, 미국)가 웰터급에서 주먹을 맞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후도 등 전현직 챔피언만 7명이, 메인이벤트에 나선 선수도 17명이나 출전해 팬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UFC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