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제12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이 선정됐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24일 고 대한체육회 민관식 회장 추모 제12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제35대, 제38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이연택 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체육과 인연을 맺은 이 전 회장은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장, 제34대와 36대 대한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에는 1967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도쿄유니버시아드 우승 주역으로 후배 양성에 정성을 쏟아 온 한국실업농구연맹 주희봉 회장이 선정됐다. 2019 AFC챔피언십에서 전승우승과 함께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김학범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는다.

언론상에는 스포츠인 인권과?2020도쿄올림픽 문제점 심층 취재로 성가를 올린 온누리 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를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김연아의 뒤를 이을 여자 피겨스케이팅 2020로잔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영(수리고)와 2019년 제48회 소년전국체육대회 남중부 카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손정호(양평고등학교)가 각각 뽑혔다.

특별상에는 럭비 7인제 대표팀 감독으로 사상 처음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서천오 감독(국군체육부대 감독)과 근 20년 이상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 향상에 정성을 쏟은 김준성 전 태릉선수촌 체력담당 전문위원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는 의미에서 시상식은 오는 5월 7일 강남에 있는 한식집에서 수상자들만 초청한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날 행사 비용 절약으로 남은 500만원을 소강배중고테니스대회 출전하는 학교의 지도자(감독, 코치) 가운데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명의 지도자에게 각각 50만원을 지원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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