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즈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메이저리그 스타 매니 라미레스(47)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 복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매체 N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라미레스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스타 중 하나다. 19년 동안 통산 2302 경기를 뛰었고 타율 0.312, 555홈런 1831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차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2011년 빅리그 무대를 떠났다.

2년 후인 2013년 라미레스는 대만리그 EDA 라이노스 구단에 입단해 복귀를 알렸다. 그 해 49경기 타율 0.352 8홈런 43타점의 성적을 냈으나, 시즌 중반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고향에 머무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이유였다. 일본 독립야구팀에도 잠시 머물며 현역 활동에 대한 욕심을 꾸준히 드러내온 라미레스는 “다시 한 번 타석에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경기 후 동료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도 그립다”고 밝혔다. 대만 리그에서 플레잉 코치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도 드러내며 “코치 겸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과 리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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