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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UFC부산에 맞춰 내한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팬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앤서니 스미스와 글로버 테쉐이라의 대결에 이어 3일 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월터 해리스의 경기를 본다! 격투기 팬들이 눈 호강을 즐기게 됐다. 오는 10일(한국시간)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게이치가 메인이벤트를 벌이는 UFC 249에 이어 이틀, 3일 간격으로 UFC 파이트 나이트가 14일, 17일 연속으로 이어진다. 모두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벌어진다.

원래 UFC 249는 지난달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를 거듭하다 오는 10일 열리게 됐다. 파이트 나이트도 마찬가지. 스미스와 테쉐이라가 벌이는 파이트 나이트는 네브라스카 주 링컨에서, 오브레임과 해리스의 파이트 나이트는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메인이벤트를 확정지은 파이트 나이트는 후속 경기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14일에는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와 드류 도버가, 17일에는 에드손 바르보자와 신예 댄 아이기가 코메인이벤트에 내정됐다.

이번 파이트 나이트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앤서니 스미스와 알리스타 오브레임. 31살이지만 32승 14패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미스는 지난해 UFC 239에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팬들이 리매치를 요구할 정도로 비등한 경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3개월 후 스웨덴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서브미션으로 이겨 그를 은퇴시키기도 했다. 여전히 컨텐더 자리를 유지하며 차기 챔피언 벨트를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가 주목받는 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정찬성이 프랭키 에드가를 KO로 꺾은 ‘UFC 부산’에 팬들의 요청으로 내한할 정도로 한국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39세의 백전노장이다. 45승 18패 1무효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뛰다 2007년부터 헤비급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다.

스트라이크포스, DREAM, K-1 등 3개 단체에서 챔피언에 올랐지만 UFC에서는 아직 인연이 없다. 2011년 UFC 141에서 브록 레스너를 TKO시키며 화려하게 UFC에 데뷔했지만 10승 7패 등 UFC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에게 입술이 찢겨질 정도로 KO패한 후 5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이번 경기가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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