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현진 \'저는 이렇게 잡아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피칭 도중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그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적 후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류현진(토론토)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굳건하다.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지역매체 토론토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언급하며 그의 리더십과 직업 윤리 의식을 칭찬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프로로서 뛰어난 직업윤리 의식을 갖췄고,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리더”라면서 “그의 직업윤리 의식은 놀라울 정도였다. 루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움직였고, 그를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토론토에 류현진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그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안긴 이유다. 1선발로서 활약 뿐 아니라 팀 내 유망주 투수들에게 류현진이 미칠 긍정적 영향 또한 토론토가 기대하는 요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아직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워커 코치는 오히려 정규 시즌 일정이 축소되면 류현진,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등 베테랑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 코치는 “곧 리그가 시작돼 류현진이 우리가 원했던 투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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