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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재개 일정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지난 5일 화상회의를 통해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잔여 경기 일정을 놓고 다각도로 논의한 끝에 8월8일을 재개일로 잡을 전망이다. 재개 후 첫 경기는 리옹과 유벤투스의 16강 2차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3월13일을 기점으로 중단됐다. 천문학적인 돈이 걸린 챔피언스리그는 UEFA는 물론이고 각 구단도 완주를 원하는 대회다. 다만 일단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게 우선인만큼 재개일이 뒤로 밀렸다.
형식은 아직 미정이지만 무관중, 중립구장 경기가 유력하다. 8강부터는 기존 두 경기에서 단판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대회 규모를 최소화해 빠르게 종료하는 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UEFA의 목표는 9월 내 대회 종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파리생제르맹, 아탈란타, RB라이프치히,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진출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리옹과 유벤투스, 나폴리와 바르셀로나가 연기된 16강 2차전을 치러 나머지 8강 진출팀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16강전을 마치지 못하고 중단된 유로파리그의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확률이 높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8강 진출팀이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속전속결을 원하는 UEFA와 유럽 축구계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만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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