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총재 | 토론토 스포츠 네트워크(TSN).com 캡처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메이저리그(ML) 개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선수단 안전이 담보돼야 개막할 수 있다. ML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도 “코로나19 반복검사 능력이 개막 열쇠”라고 못박았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모두가) 14일간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양성 반응자만 따로 격리 시설로 이동하고, 이들과 접촉했을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추적조사를 벌여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개막 직전 배포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같은 내용이다.

의심증상자의 확진 여부를 빠르게 가려내야 밀접촉자에 대한 후속조치도 빨라진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ML 개막의 핵심인 이유다. ESPN은 ‘만프레드가 이를 위해 유타주에 있는 금지약물 검사 실험실을 일주일에 수천회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곳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일주일에 수 차례 검사를 받고, MLB사무국이 24시간 내로 결과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에서는 빠르면 4~5시간에도 결과가 나오지만, 미국내 특수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에겐 신속한 접촉자 검사를 적용해 감염 여부를 가리고, 양성 반응자가 나오면 24시간 내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격리 조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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