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울월드컵경기장 N석의 마네킹, \'박주영 화이팅!\'
17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마네킹이 관중석에 설치되어 있다. 2020. 5. 17.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FC서울이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수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FC서울 구단은 20일 프로축구연맹이 개최한 상벌위원회에서 1억원의 제재금 징계받은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FC서울 관계자는 “결과를 수용하고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입장만 짧게 밝혔다. FC서울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성인용품으로 사용되는 인형(이하 ‘리얼돌’)을 관중석에 비치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FC서울이 징계로 결정된 제재금은 지난 2016년 9월 심판 매수로 상벌위원회로부터 전북 현대가 1억원에 부과받은 제재금과 같은 금액이다. 당시 전북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상벌위원회는 이날 FC서울이 ‘리얼돌 사태’를 야기하여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다고 판단해 상벌규정의 유형별 징계기준 제10조에 따른 징계를 부과했다. 특히 상벌위원회는 ‘리얼돌’로 야기된 이번 사태가 그 동안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여성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주었으며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고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무거운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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