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쌍갑포차’ 황정음이 포차 이모님 ‘월주’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뽐냈다.

황정음은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 ‘월주’로 등장했다. 월주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이모님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그승’ 카운슬러다.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6%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능력을 가진 월주(황정음 분)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왕비의 부탁으로 세자의 꿈으로 들어간 어린 월주(박시은 분)는 억울한 소문으로 어머니를 잃게 되자 저주를 품고 신목에 목을 매 자살했다. 이에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월주의 고군분투 한풀이가 시작됐다.

마트에 들른 월주와 귀반장(최원영 분)은 시식코너에서 일하고 있는 송미란(박하나 분)을 마주쳤다. 미란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손님을 본 월주는 참지 않고 뜨거운 응징과 함께 “얻어먹는 주제에 행패까지 부려? 거지만도 못한 놈”라고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그날 밤 한강배(육성재 분)와 함께 쌍갑포차에 방문 한 미란은 강배의 특이체질 덕분에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월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쌍갑주를 건넸다. 그승에서 박대리를 화끈하게 응징한 월주는 미란에게 “쌍갑 몰라? 너나 나나 다 갑이라고. ‘쌍’방 간에 ‘갑’”이라고 강조했다.

까칠한듯하지만 손님들의 고민 앞에서는 화끈한 모습을 뽐내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사했다. 이어 염라대왕에게 한 달 안에 10만 명을 채우라는 전언을 받은 월주의 한풀이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쌍갑포차’는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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