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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의 솔로가수들이 컴백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러들었던 가요계도 점점 기지개를 켜고 있다. 또 유난히 솔로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솔로대전’이 예고됐다. 또 다양한 유형의 솔로가수들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현 아이돌, 혹은 아이돌 출신의 솔로가수들이 출격대기 중이다.
지난 20일 러블리즈 수정은 솔로가수 류수정으로 변신해, 데뷔 6년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러블리즈 특유의 아련함과 러블리함은 덜어내고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타이거 아이즈’를 선보인다. 머리도 파랗게 염색하고, 레오파드 무늬의 의상 등 비주얼부터 확 달라졌다. 이처럼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솔로가수 도전은 새로운 변신, 도전에 있어서 기회의 장이다.
이미 ‘유엔 빌리지’로 솔로가수 역량을 입증한 엑소 백현도 오는 25일 두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캔디’는 ‘유엔 빌리지’와는 또 다른 역동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백현은 지난 앨범으로 하루에만 26만장을 팬매하고 총 50만장을 넘기는등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피지컬 앨범 뿐 아니라 음원에도 오랜 시간 상위권에 머물며 ‘믿고 듣는’ 초석을 다졌다.
그룹 워너원 출신의 박지훈과 하성운도 각각 오는 26일, 6월 8일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공백기 동안 연기 도전, OST 가창 등으로 성장한 두 사람이 새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엑스원 출신이자 업텐션 멤버 김우석도 25일 솔로가수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이돌그룹 출신 멤버들이 솔로가수에 연이어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요계 관계자는 “변신에 가장 용이하다. 그룹마다 팀 컬러가 있지만 개인의 역량을 펼치기 적합하다”며 “러블리즈 류수정의 경우에도 팀의 청순함이 아닌 전혀 다른 콘셉트로 변신을 예고했다. 모든 멤버가 솔로 변신에 성공한 마마무의 따로 또 같이 전략도 같은 맥락”이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이벤트성 신곡 발표도 이어진다. 정용화는 ‘너, 나, 우리’로 봄날의 축가송을 발매했는데,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웨딩싱어즈’로 의기투합했던 이준, 윤두준, 광희와 재회했다. 비투비 서은광도 솔로가수 컴백에 앞서 싱글 ‘서랍’을 21일 선공개했다. 아이돌그룹 출신 멤버들도 솔로가수로 변신했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 설립은 물론, 21일 ‘넵넵’으로 네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또 이는 유빈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 후에 홀로서기 후 처음 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핫펠트(예은)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해 리스너들의 호평을 얻었다. 2AM 출신 임슬옹도 신곡 발매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들의 솔로가수 변신, 컴백 등은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의미다. 주로 콘서트 등에서 개인 무대를 펼치곤 하는데 대중에게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보이그룹의 경우 군백기가 생겼을때도 다른 멤버들이 솔로로 활동하면서 팀 존재감도 유지하고, 본인의 역량도 키우는 계기가 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을 기회기도 하다. 메인보컬은 보컬을, 메인댄서는 퍼포먼스 등 특장점을 살리기 좋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한 시대를 사로 잡고 현재에도 활발히 활동중인 2세대 아이돌부터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4세대 아이돌까지 가요계 선후배들이 한 데 모이며 더욱 풍성해진 가요계를 예고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르, SM, 울림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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