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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행나무 표찰달기. 제공=안양시

[안양=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안양시 만안구 지역 가로수로 활용되고 있는 은행나무 중 암나무 1000그루를 알리는 표찰을 단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구는 특수시책으로 열매를 맺는 은행나무에 대해 암나무 임을 알리는 표찰을 부착해 관리한다.

만안 지역 가로수 7000그루 중 은행나무는 3400그루, 이 가운데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30%인 1000그루다.

암은행나무는 다음달 20일까지 가로 15cm 세로 10cm규격의 표찰이 부착된다. 부착 높이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지는데, 은행나무 암수구분을 용이하게 해 열매낙과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수거처리가 기대된다.

만안구는 은행나무 열매 조기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 중에 있는데, 암나무 표찰 부착까지 더해지면서 은행열매 관련 고질적인 민원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광택 만안구청장은 “가을철만 되면 악취 등으로 시민불편을 야기해왔던 은행나무 열매 관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수간주사와 표찰 부착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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