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원 로비 화장품개발 체험공간 마련전 세계 고객 대상 온라인 플랫폼 전환 목표
_대표사진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제공|한국콜마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사업에 필요한 전방위 서비스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 ‘플래닛 147’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한국콜마는 일반인들이 화장품 사업을 보다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방형 웹사이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플래닛 147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일반인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로서, 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사업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들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화장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부터 내용물 제작, 패키지 개발, 브랜드 기획까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전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층에는 화장품 개발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396㎡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화장품 원료와 그 원료를 배합하여 만든 대표 제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공간에서 고객은 개발하고자 하는 품목의 다양한 제형을 직접 확인하면서 원하는 제형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제형 뿐만 아니라 패키지 개발의 다양한 재료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화장품 개발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화장품 회사의 랩(lab)을 구성, 실제 제형을 제조하고 패키지에 담는 과정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최소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화장품 개발과정을 단 30여분만에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체험 공간과 바로 이어지는 상담 공간에는 제형, 패키지, 브랜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고, 구상하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에 반영하여 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공간에는 상담 진행시 고객의 작은 니즈까지도 섬세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수 천개의 원료 옵션이 탑재된 제품 개발 시스템(PDS;Product Development Syste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내에는 화장품 제형 개발에 필요한 옵션 뿐만 아니라 3차원 이미지로 구현된 패키지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의 모양과 컬러, 재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30년 동안 한국콜마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빅데이터가 담긴 이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플래닛147은 내부상담자 전용으로 구축된 현재의 PDS 시스템을 2021년 까지 모든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든 플래닛147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제품 주문, 브랜드 기획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플랫폼 서비스 분야를 화장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K뷰티의 성장을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는 전 세계 고객들의 화장품 사업에 대한 다양한 열망과 꿈을 실현시키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