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난 2월 중순 이후 멈춰진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가 남은 일정을 단축하지 않고, 그대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AFC와 ACL 참가국이 올시즌 대회를 완전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분명히했다고 전했다. ACL은 조별리그 2차전을 소화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스톱 된 상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K리그 등 일부 리그는 코로나 사태를 딛고 재개를 했거나 준비중이지만 대부분의 리그가 아직까지 중지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AFC는 최근 ACL 국가 관계자들과의 2차례 화상 회의를 통해 남은 99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AFC는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리그를 재개하기로 참가국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재개일자나 일정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AFC는 오는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전까지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CL은 클럽대항전의 특성상 홈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뤄야한다. 정상적으로 리그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전반에 걸쳐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야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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