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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밀워키 벅스 브룩 로페즈 위로 덩크슛을 하고 있다. | LA 레이커스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다시 문을 여는 가운데 LA 레이커스가 가장 전력이 강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간) NBA가 이사회를 통해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 정규시즌 재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중단됐던 NBA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거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22팀이 8경기씩 정규시즌에 임한다. 장소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한정되며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와 파이널까지 모든 경기가 올랜도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파워랭킹을 통해 다시 코트를 밟는 팀들의 전력을 점검했다. 파워랭킹 1위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였다. 제임스와 데이비스 모두 시즌이 중단된 지난 3개월 동안 체력을 비축했고 준비도 철저히 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레이커스가 어느 팀보다 막강한 원투펀치를 내세우는 만큼 원투펀치의 정상 컨디션이 곧 전력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커스에 가장 위협이 될 팀으로는 LA 클리퍼스를 꼽았다.

2위는 정규시즌 최고 성적(53승 11패)을 기록한 밀워키다. 동부 1위 밀워키가 동부 2위 토론토와 6.5경기 차로 달아난 만큼 어느 팀보다 편하게 시즌 재개 후 8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까지 약점으로 꼽혔던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점프슛이 향상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아데토쿤보는 시즌이 중단되기 전 작은 무릎 부상에 시달렸는데 시즌 중단으로 인해 부상에서 회복된 것도 밀워키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가장 위협이 될 팀으로는 토론토와 정상 전력의 필라델피아가 지목됐다.

레이커스와 밀워키의 양강 체제 속에서 파워랭킹 3위는 클리퍼스, 4위는 토론토, 5위는 휴스턴이 차지했다. 6위는 덴버, 7위는 마이애미, 8위는 보스턴, 9위는 오클라호마시티, 10위는 필라델피아가 차지했다.

한편 NBA는 당초 6월말로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를 10월 15일로 미뤘다. 드래프트 지명권 순번이 결정되는 로터리 추첨식은 8월 25일에 진행된다. 2020~2021시즌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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