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50_공식 포스터_UFC 제공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50에서 여자 통합 랭킹 1위 아만다 누네스(19-4, 브라질)가 쓸 새로운 역사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UFC 250은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달 간 연기되다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대진 확정 이후 다수의 외신과 격투기 전문가들은 압도적으로 누네스의 승리를 점쳤다. 그리고 차기 UFC 챔피언 도전자로서 펠리시아 스펜서(8-1, 캐나다)의 자격은 충분하지만 누네스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을 상대로 스펜서가 보여줄 경기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만다 누네스는 UFC 여자 선수 중 가장 강력한 파이터로 손꼽힌다. 아만다 누네스는 UFC 역대 여성 파이터 중 가장 긴 연승인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 사이보그(22-2, 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51초 만에 KO 승리를 거두며, 여성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누네스는 이후 두 번의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성 통합랭킹(Pound-For-Pound) 1위에 오를 정도로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7번의 타이틀전 승리는 UFC 남녀 현역 선수 통틀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누네스가 UFC 무대에 입성 후 거둔 12번의 승리 중 11번을 밴텀급에서 기록한 만큼 밴텀급에서의 누네스는 극강이다.

누네스는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곧 역사가 될 것”이라는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대결에 있어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준비할 뿐”이라는 말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챔피언과의 대결을 앞둔 인빅타 챔피언 출신 스펜서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메인 이벤트가 될 줄 알았는데 메인 이벤트로 나서게 되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누네스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라는 패기 넘치는 답변도 내놓았다. 스펜서의 UFC 무대 경험은 단 세 차례에 불과하지만, 1라운드 서브미션과 KO 승을 거두기도 했다. 스펜서는 “내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며,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멋진 경기를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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