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충 GS칼텍스-현대건설 전 직관 온 김연경 \'깜찍 브이\'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선물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 16.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김연경(32)이 국내 무대로 전격 복귀했다. 그는 친정팀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흥국생명 관계자와 만남을 통해 심사숙고 한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은 6일 국내 복귀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며 “계약은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선수의 결심에 따라 3억 5000만원(1년) 선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복귀를 선택한 김연경은 그동안 자신의 국내 복귀에 따라 생기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그는 구단에 백지 위임하며 흥국생명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국내 선수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긴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다음 주 중 국내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련할 예정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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