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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전 개최지가 각각 포르투갈과 독일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UEFA는 당초 5월 30일 터키 이스탄불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옮길 계획이다. 지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럽 클럽 대항전이 모두 중단됐다. 이 때문에 UEFA는 새로운 형식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논의되는 내용은 클럽 월드컵 형식으로 미니 토너먼트를 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8강부터 미니 토너먼트 형식으로 한 장소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UEFA 집행위원회는 오는 17일 개최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스페인, 독일, 러시아가 결승전 개최지로 잠정적으로 거론됐지만 위치와 올 시즌 토너먼트에 남은 팀이 없는 것 등을 고려할 때 포르투갈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은 결승전 개최에 필요한 2개의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르투갈 프로리그는 앞서 지난 3일 재개돼 대부분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재개된 독일에서는 겐셀키르헨, 쾰른, 뒤셀도르프 등 경기장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를 경기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8월 23일 열리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8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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