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도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에 나섰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스페인 라 리가 발렌시아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오른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 행위에 저항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팀 내 유일한 동양인 선수인 이강인도 동참했다.

무릎을 꿇는 자세는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파우더호른에서 발생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관한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하는 의미와 맞닿아 있다. 당시 플로이드는 경찰에 체포됐다가 질식사했다.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쇼빈은 8분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했고 이 중 2분 53초간 플로이드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과잉진압 논란이 불거졌다.

발렌시아 구단은 ‘발렌시아는 모든 인종차별 행위와 불평등에 반대한다’면서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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