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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 오너인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정문홍 회장이 범죄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문홍 회장은 12일 자신의 SNS 채널에 범죄자 근절 선언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범죄자는 ROAD FC에서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은 물론, 격투기계에서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정문홍 회장은 최근 ROAD FC 김대환 대표와 함께 출연하는 킴앤정TV에서 강북구 경비원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에도 정문홍 회장은 ROAD FC 고문 변호사인 최영기 변호사가 사건을 담당한 소식을 전하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폭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문홍 회장은 사건의 기사를 공유하며 “사람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협박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폭력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한다. 특히 요즘 들어 스포츠계에서 일선 코치 중에 여자 제자들에게 그루밍 성범죄와 유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많이 들려오는데 ROAD FC에 제보 바란다. 우리 ROAD FC 단체에서부터라도 이런 나쁜 종자들은 뿌리 뽑아야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폭행하고 협박하고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 또한 반드시 제보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지만, 격투기계에서라도 이런 종자들은 발 못 붙이게 해야 한다. 본인들 옆에 친한 사람이라고, 본인들은 운동하는 사람들이라 힘이 세서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다고, 본인들은 착한 사람 되고 싶어서 싫은 소리하기 싫다고 묵인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게 더 나쁜 사람이고 비겁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조용히 침묵하면 언젠가 본인들 가족들이 그 피해자가 된다.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테니 본인이 피해자가 아니라도, 주변에 피해자가 있으면 용기 내서 꼭 제보 바란다”고 덧붙였다.

범죄자를 제보하면 정문홍 회장은 ROAD FC 변호사 혹은 지인 검사에게 의뢰해 고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관계없이 꼭 처리하겠다는 정문홍 회장의 뜻이다.

정문홍 회장은 “어떻게든 잡아서 ROAD FC 변호사나 지인 검사분들에게 고소, 또는 고발이라도 해서 비용이 얼마가 들든 꼭 처리해 드리겠다. 이런 범죄자나 그들과 결탁돼 있는 종자들을 내버려 두면 계속해서 그 조직을 더럽히고 혼탁하게 만들고 결국은 뭐가 정의인지 뭐가 악인지도 구분 안가는 비정상적인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정문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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