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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재개와 함께 우승 경쟁도 다시 시작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59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마요르카를 4-0으로 대파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5점 앞서 갔지만 하루 만에 다시 간격이 줄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수월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카림 벤제마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 대기하던 토니 크로스에게 향했다. 크로스는 공을 잡자마자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금방 나왔다. 전반 30분 벤제마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뽑아준 공을 에덴 아자르가 받았고, 아자르는 박스 안에 대기하던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다. 라모스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7분 후에도 마르셀루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3-0을 만들었고,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에이바르는 후반 15분 페드로 비가스가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재개 후 첫 경기에서 패한 에이바르는 승점 27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16위에 머물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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