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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체인이 IoT 보안 취약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쿠노소프트와 협력한다.  제공 | 립체인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립체인’은 지난 10일 쿠노소프트와 립체인 기반 글로벌 표준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DID) 개발 및 생태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립체인과 쿠노소프트는 기존 IoT 시스템에서 개별 사물의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 취약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사물에 대한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트릴레마(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 3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블록체인의 난제) 문제를 해결한 립체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표준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서비스 생태계 확보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쿠노소프트의 S2K 인증 기술을 통해 IoT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IoT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2K 기술은 아이디(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계정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PC 이용자가 로그인 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안심지킴이 앱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2가지 요소를 가진 본인인증 솔루션이다. 휴대폰 문자와 ARS 인증 등 기존 추가 인증방식을 대체해 공공기관 등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할 때 불편한 추가 인증 과정을 간소화했다.

립체인은 IoT 산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구간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함으로써 실제 사용이 가능한 IoT 블록체인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쿠노소프트와의 협업으로 립체인은 본격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카이스트 시노시아 연구실과의 기술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쿠노소프트와의 협약으로 립체인은 IoT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가고 있다.

쿠노소프트는 조장관 대표이사와 IoT 분야의 2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핵심 임원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전 임직원이 R&D인력인 부설연구소 중심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년 간 IoT 보안 및 블록체인, AI 관련 연구과제 50여 건을 수행했으며 차세대 IoT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쿠노소프트는 이를 인정받아 고려대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업성장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현재 고려대 SK미래관에 블록체인 기반 IoT 스마트 공간관리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한 립체인 CEO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IoT 보안 솔루션 개발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쿠노소프트와 립체인이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표준 신원증명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시스템 사용자 간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며 “쿠노소프트에서 진행중인 IoT 스마트 공간관리에도 립체인의 기술을 적용해 본격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이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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