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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왼쪽)과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힘찬병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국스트라이커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마코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힘찬병원은 29일부터 로봇 수술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술과 재활치료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IT의료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마코는 무릎 전치환술 및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정형외과 수술 로봇 전세계 1위 시장점유율로 미국, 유럽 등 26개국에 진출해 약 30만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차별화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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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트라이커 담당자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시연 설명 중이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마코 사용으로 기대되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수술 정확도 향상이다. 뼈를 정확히 절삭하므로 단 하나의 수술도 실패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안정성이 높은 만큼 세월이 흘러도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다. 두 번째는 수술 시 연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육과 혈관, 기타 조직의 손상이 줄어드는 만큼 출혈량이 줄고 회복시간도 앞당길 수 있다. 마지막은 수술 후 출혈 및 통증 감소다. 이는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가능케하고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마코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은 환자마다 각기 다른 뼈 모양, 인대 및 힘줄 등 변수들을 세심하게 고려한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CT촬영을 통해 사전 3D 수술계획을 수립한 후 인대 상태에 따라 실시간 가상수술을 진행하므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며 “전문의의 숙련도와 첨단 의료기술의 정확성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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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인공관절수술로봇 도입을 앞두고 발표 중이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로봇시스템으로 기존 90%에 달했던 인공관절수술 만족도를 100%에 수렴하도록 하겠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만큼 ‘일생에 한 번 하는 인공관절수술, 보다 정확하고 더 오래 가게’라는 슬로건을 정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수술은 회복시간을 기존에 비해 11시간 앞당기고 수술 후 8주까지의 환자 통증을 55.4% 감소시킨다. 수술 직후 가능한 운동범위도 기존 수술보다 11도 증가한 104도에 달한다. 150편 이상의 해외 논문들을 통해 이같이 발표된 만큼 수술 전·중·후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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