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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연플리’가 돌아온다.
2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드라마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손잡고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특히 플레이리스트의 대표작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세계관을 반영한 시리즈를 구상 중이어서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플레이리스트는 그간 ‘연애플레이리스트’,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한입만’, ‘리필’ 등 작품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해 플레이리스트만의 특색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 중에서도 ‘연플리’ 시리즈는 지금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지난 2017년 첫 시작을 알린 ‘연플리’는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다룬 청춘 멜로 드라마로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많은 공감을 얻으며 1020세대의 두터운 팬층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웹드라마 최초 시즌 4까지 제작되고 누적 조회수 5억뷰 신화를 썼다.
지난해 방영한 시즌4에서는 한재인(이유진 분)과 강윤(박정우 분)이 재회하고,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서지민(김새론 분)이 박하늘(배현성 분)과 새로운 커플로 등극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몬스터유니온과 기획 중인 콘텐츠가 ‘연플리’ 시즌5가 될지 스핀오프 버전이 될지는 미정이지만, 기존 ‘연플리’ 제작진이 참여해 ‘연플리’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플레이리스트 측은 “양사가 공동 기획중인 드라마는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세계관이 반영된 새로운 기획의 작품이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웹기반의 회사였던 플레이리스트는 ‘공주의 남자’, ‘구르미 그린 달빛’, ‘슈츠’ 등 미니시리즈 제작을 주도해온 몬스터유니온과 손잡으며 웹을 넘어 TV로도 기반을 한층 더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초 MBC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 ‘XX’(엑스엑스)가 MBC에 편성 돼, 웹과 TV의 경계를 허문 바 있는 플레이리스트는 새롭게 구상 중인 ‘연플리’ 시리즈 역시 KBS 편성을 논의 중이다. 현재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플리’ 시리즈의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이번 플레이리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의 합작이 또 한번 흥행신화를 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플레이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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