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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43)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신규 앨범 수익금을 흑인인권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미국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제이슨 므라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신보 ‘룩 포 더 굿’(Look for the good)의 수익을 흑인 인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보 발매일인 19일은 미국 흑인 노예 해방일인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다.
므라즈는 SNS에 “평등의 진보를 위한 역사적인 날인 6월 19일, 내 신보 판매와 스트리밍에서 얻은 모든 수입을 기부해 ‘흑인 생명’(Black Lives)과 연대하고 봉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그는 로열티로 미리 받은 25만 달러(약 3억원) 역시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등 여섯 개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므라즈는 업계 창작자와 지도자들이 기부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부와 이익을 나누고, 삶이 모든 사람에게 좋을 때 비로소 위대해진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므라즈는 2002년 데뷔 앨범 ‘웨이팅 포 마이 로켓 투 컴(Waitng for my Rocket to come)’을 선보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그래미 상을 두번 수상했고, 2014년 7월 기준 누적 앨범 판매량 700만장을 넘었다.
사회적인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므라즈는 환경, 인권 및 성소수자를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해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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