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2020-05-10 223325
출처 | 마요르카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기성용(31)이 스페인 생활을 일단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스페인에서 귀국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고 2주간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상호 계약해지를 통해 자유계약신분이 됐고, K리그 유턴이 좌절되면서 행선지를 스페인으로 돌렸다. 결국 지난 2월말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으면서 라리가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기성용의 데뷔전 직후 라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3개월여만에 다시 리그가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기성용은 이달 초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발목 부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지 언론에서는 회복 기간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은 지난주 현지 언론을 통해 “기성용은 훈련 재개 이후 수일동안 함께 했지만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몸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달 말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행선지를 고민하게 됐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