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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화(왼쪽)가 지난 2018년 한성화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날 김준화는 한성화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MAX FC 미들급 챔피언 ‘비스트’ 김준화(30·안양 삼산 총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입식격투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오는 7월 4일 김준화는 대구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MAX FC 컨텐더리그 20 in 대구’에서 겁없는 20대 파이터 이명준(20, 대구 팀 SF)과 논타이틀 경기를 치른다. 이번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화는 MAX FC 미들급 챔피언이다. 9번이라는 최다 출전 기록을 지닌 파이터이기도 하다. 이번 컨텐더리그 대구에 오르면 10회로 최대 출전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작년 12월 김민석을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으며 웰터급 타이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준화는 “항상 그렇지만 나는 단순히 이기려는 경기보다 KO를 노리는 경기를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KO로 경기를 마쳐서 코로나19로 답답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주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 이명준은 동체급 랭킹 6위로 작년 MAX FC 19에서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다. 주최측이 김준화의 상대로 낙점하여 제안하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출전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명준은 “갑자기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선수가 메인이벤트에 오른다는 걸 의아해하는 분들도 계실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어떤 선수인지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경기에 출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챔피언 김준화는 상대 이명준을 “체력이 좋고 에너지가 넘치는 멋진 선수”로 평가했다. 칭찬은 거기까지였다. 김준화는 “그래봤자다. 이번 경기는 분명 KO로 끝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호언장담했다.

도전자격인 이명준도 “큰 펀치 맞을 일 없을 것”이라며 발칙한 도발을 했다. 이명준은 “내 스텝은 정말 빠르다. 상대가 누구던 상관없이 내 펀치와 킥이 더 많이 적중될 것이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나와 방어전을 해야할 것”이라며 강하게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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