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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출처|포브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터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번엔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투수 에드가 산타나 등 총 5명의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산타나는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로 분류된 볼데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시즌이 60경기 체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산타나는 올시즌을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접게 됐다.

적발된 선수는 산타나 뿐만이 아니다.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후안 이드로고와 레자 알레아시스,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거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거 호세 로사리오 역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2일 선수들을 소집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재개하고 7월 말에 정규 시즌을 개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구단을 덮쳐 정상 진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지약물 복용까지 적발되면서 개막을 앞둔 메이저리그에 먹구름이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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