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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3연패에 빠졌다.

발렌시아는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빌바오의 라울 가르시아 에스쿠데로에게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분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심각한 부진이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6일 에이바르에 패한 이후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에서 5골을 내주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공격은 부실하고 수비는 허약하다. 이틀 전 성적 부진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하고 보로 곤살레스에 책임을 맡겼지만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3경기째 시즌 승점 46(12승10무11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발렌시아는 10위로 추락했다.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어려워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세비야(승점 57)에 승점 11 뒤진다. 유로파리그 마지노선 6위 헤타페(52점)와도 6점 차이가 난다. 지금 분위기에선 비관적이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팀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경기를 마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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