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J리그가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관중 입장을 일부 지역에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도쿄 등 일부 지역에서 급증하면서 J리그 일부 지역의 관중 입장 연기가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최대 5000명(수용인원의 50% 이하)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도쿄를 중심으로 수두권 지역은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관중 입장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최근 도쿄도 지역에는 4일 연속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J리그는 오는 10일 J2 오카야마-기타큐슈전에서 관중 입장을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각 경기장의 수용 인원 50%를 상한하는 등 단계적으로 관중 규모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일본 J리그는 지난 2월 말 개막 라운드 실시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중단됐다. 4월부터 꾸준하게 리그 재개를 노렸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연돼다 결국 7월 4일 1부리그가 재개됐다. 클럽들의 요구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줄이고자 빠르게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섣부른 판단이 됐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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