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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NBA 선수들도 양성 판정을 받아 시즌을 이탈하는 등 NBA 시즌 재개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NBA 농구 선수 스펜서 딘위디(27·브루클린 네츠)가 결국 잔여 시즌에서 이탈하게 됐다.
8일 딘위디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팀 주치의와 상의 끝에 올랜도에서 열리는 NBA 잔여 시즌 경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2019-2020 시즌 동안 평균 20.6점을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소속팀 브루클린 네츠는 스펜서 딘위디에 이어 디안드레 조던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판정 후 조던은 시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스펜서는 시즌 복귀 의지를 보여왔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미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등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생긴 일이라 이번 일은 팀 시즌이 시작된다면 전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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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5일 ESPN은 “새크라멘토에서 지난 3일 구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훈련 시설을 폐쇄했다”라고 보도했다.
23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연습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플레이오프 도전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6일 밀워키 벅스도 훈련시설을 폐쇄했고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게츠, 유타 재즈 등에서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어 리그 재개에 우려의 시선이 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113쪽짜리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매뉴얼’을 배포하며 리그 재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7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고 NBA 선수, 관계자 등의 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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