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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 캡처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전 지바롯데 외국인 투수 제이 잭슨이 10일 0시 10분쯤 히로시마에서 대마 단속법 위반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그는 대마초를 액체 형태로 가공한 약물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보에 의한 경찰의 자택 수색으로 붙잡힌 잭슨은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다”고 진술 거부중이다.

지바롯데는 공교롭게도 잭슨이 체포되기 하루전날인 9일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에서 그의 혐의를 파악하고 퇴출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구단은 “나중에 해명하겠다”라고 한 상태다.

150㎞의 빠른공을 소유한 잭슨은 2008년 시카고 컵스에 9순위로 지명됐고 2015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ML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ML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그는 지난해 12월 지바롯데에 입단했고 2016년~2108년 3시즌 동안엔 센트럴리그 3연패를 달성한 카프의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NPB통산 기록은 182경기 등판해 10승 8패 3세이브 95홀드에 평균자책점 2.16일 기록했다.

그런데 잭슨은 10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스마일 J(잭슨의 애칭)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불행히도 일본에서 개인적인 문제에 직면하고있다. 변호사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팀을 탈퇴해 큰 타격이 되고있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그날 삭제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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