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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조 추첨이 진행됐다. 16강 2차전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8강 대진이 확정된 것.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가 8강에 오르면, 유벤투스와 올림피크 리옹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맨시티는 지난 2월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리그 우승을 놓친 맨시티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팀에서 나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강팀과 겨루고 있을 때 다음 단계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패할 수 있다”고 8강 상대보다 당장의 경기에 집중할 의사를 내비쳤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은 놓쳤지만 2위 수성에 힘을 쓰고 있다. 4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가 재개됐을 때 우리의 목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었다. 몇 경기에서 승점을 잃었다. 아직 어려운 경기가 남아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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