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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간판 스타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2)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을 통해 채프먼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내야수 DJ 르메이유, 투수 루이스 세사에 이어 세 번째 팀 내 확진 선수였다. 애런 분 감독은 “채프먼의 증상은 가볍지만, 당분간은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채프먼은 자가격리하며 치료를 받은 후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채프먼은 왼손 투수로 최고 시속 16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는 리그 대표 파이어볼러다.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의 일원이 된 뒤에도 이를 무기로 내내 팀 부동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10시즌 평균자책점 2.23, 33승26패 273세이브를 올렸고, 지난해에도 60경기 3승2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21로 양키스 불펜을 이끌었다.
핵심 전력이 빠진 양키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즌 초반 채프먼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빈 자리는 잭 브리턴이 맡을 예정이다. 브리튼은 빅리그 9시즌 통산 145세이브를 기록한 전력이 있다. 2019년엔 주로 셋업맨 보직으로 66경기 평균자책점 1.99를 올렸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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