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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는 원래 UFC 251에서 우스만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출전을 포기했다. 포스터는 번즈가 교체되기 이전에 제작한 것이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우스만의 다음 상대는 길버트 번즈!”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의 차기 도전자로 길번트 번즈를 지목했다. 지난 12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251에서 챔피언 우스만은 도전자 호르헤 마스비달에 판정승하며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우스만은 특기인 그래플링을 적절히 구사하며 마스비달을 봉쇄, 공격을 물꼬를 트는 등 전술적인 측면에서 더욱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3연속 스토피지 승으로 동급 최고 인기 파이터로 떠오른 마스비달을 라운드 내내 압박하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UFC 12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며 웰터급의 최고 상품으로 떠올랐다.

마스비달은 파이트머니 등으로 UFC와 갈등을 빚다 이번 대회에 전격 합류했다. 원래 우스만은 번즈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번즈가 대회를 코앞에 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마스비달로 급 교체됐다.

화이트 대표는 UFC 251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스만의 다음 상대는 번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정말 훌륭한 매치가 될 것”이라며 공언했다.

우스만은 2015년 UFC 케이지에 오른 후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UFC 235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웰터급의 강자들인 콜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을 방어전에서 차례로 꺾으며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MMA전적은 17승 1패로 7번의 KO승, 1번의 서브미션, 9번의 판정승 등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번즈는 지난 5월에 열린 파이트 나이트에서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판정으로 꺾으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랭킹도 챔피언 바로 밑인 1위다. 브라질 출신으로 주짓수와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19승 3패의 MMA 전적을 가진 번즈는 19승 중 6번이 KO, 8번이 서브미션일 정도로 파워와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카마루 우스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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