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김광현.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의 5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 얼굴’ 김광현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시범 경기 때부터 꾸준히 ‘5선발’ 후보로 제기된 김광현의 보직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개막전 로스터 예상’이라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각 팀의 포지션 별 주전 선수들과 후보군을 선정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자원이 많다. 개막전 로스터를 두고 마운드 구상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며 “잭 플레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 등은 선발 로테이션이 유력하다.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경쟁하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의 시선은 마르티네스가 아닌 김광현에 향해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조던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올시즌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지만, 마무리 경험이 많기 때문에 클로저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며”며 그가 힉스의 바톤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르티네스 외에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5선발 경쟁을 치르고 있는 자원들이지만 매체는 “시즌이 시작되면 변수가 생긴다. 긴 이닝을 소화할 구원 투수들이 필요하다. 곰버와 폰세 데 레온은 다재다능한 자원들이다. 롱릴리프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며 김광현의 5선발 진입에 무게를 실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 1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 바 있다. 매체도 해당 기사에 이날 김광현의 청백전 영상을 함께 게재하며 활약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앤드류 키즈너(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콜튼 웡(2루수)-폴 데종(유격수)-맷 카펜터(3루수)-헤리슨 바더, 레인 토마스, 타일러 오닐(외야수) 등을 고정 포지션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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