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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글로벌 영상 기술기업 하이퍼커넥트가 국내 스타트업으론 최초로 서울대학교 AI(인공지능)연구원과 협력을 맺고 ‘AI 리트릿’에 참여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AI연구원 ‘AI 리트릿’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AI 리트릿’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 경험하고 있는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AI 연구원이 기획한 행사로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을 비롯해 연구원 소속 교수 및 학생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선 각 사가 현재 연구 개발 중인 AI 기술 사례 및 성과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퍼커넥트와 함께 LG그룹, 네이버 등 총 3개사가 참여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최신 AI 기술들을 발표했다. 특히 ▲서버 없이 스마트폰 자체에서 원활히 동작하는 가벼운 딥러닝(심화학습) 엔진 ‘하이퍼엔진’ ▲재현하고자 하는 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움직임을 부여해 얼굴(드라이버)을 그대로 따라 하는 영상을 만드는 ‘마리오네트’ ▲고품질 딥러닝 ‘음성합성’ 및 ‘임베딩 네트워크의 성능을 높이는 일반적 기술’ 등 현재 자사가 연구 개발 및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현택 하이퍼커넥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230개국에 서비스를 하며 쌓아온 다양한 기술 노하우와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향상시켜 국내 AI 업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으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AI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실력과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조직으로 하이퍼커넥트 AI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딥러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 기기 내에서 학습이 이뤄지는 연합학습과 사생활 침해 없는 머신러닝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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