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이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리그 원정경기의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기 사유는 최근 나고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때문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지난 27일 가시와 구단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다음 라운드로 예정된 나고야 원정경기 개최 연기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나고야는 지난 24일 선수 2명과 구단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로 인해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히로시마와의 경기는 당일 전격 취소가 됐다.

가시와도 선수단, 직원의 안전을 위해 나고야전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가시와는 그동안 코로나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수행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리그 재개 전 J리그1에서 유일하게 외부 평가전을 치르지 않았다. 비공개 훈련을 통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일본 J리그는 지난 2월 말 개막 라운드 실시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중단됐다. 4월부터 꾸준하게 리그 재개를 노렸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연돼다 결국 7월 4일 1부리그가 재개됐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최대 5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시키고 있다. 나고야 구단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J리그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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