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5
SBS ‘불타는 청춘’ 출처|SB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불타는 청춘’ 속 제 2의 현실 커플이 탄생할까. 가수 신효범, 김도균의 러브라인이 화제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신효범과 김도균이 20년 전 결혼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저녁 준비로 마늘을 까기 위해 둘러앉은 ‘불청’ 식구들은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나눴다.

신효범

신효범1

신효범2

신효범3

신효범7

신효범8

신효범9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 보라카이 얘기를 자주 한다는 김도균에게 신효범은 갑자기 “보라카이 한 번 갈까, 우리?”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도균은 “좋더라고”라면서도 당황한 기색이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최성국이 “근데 ‘우리’는 뭐야?”라며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효범은 화통하게 “김도균이랑 신효범이다. 왜!”라고 답했다.

당황한 김도균은 “아니, 뭐 뮤지션십으로 같이”라고 답했고, 신효범은 “놀러 가야지 무슨 뮤지션십이야”라고 웃어 보였다.

신효범과 김도균을 바라보던 최성국은 “난 둘이 사랑했으면 좋겠다”라며 돌직구 발언을 던졌다.

김도균은 “그렇게 하려면 30대 때 그 때 뭔가”라면서 선긋기를 했고, 신효범은 “그 땐 될 수 없었다. 내가 너무 바빴다”고 답해 묘한 기류를 없애려고 했다.

이에 김도균은 과거 신효범과 부부 사이가 될 뻔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도균은 “20년 전에 KBS1‘열린음악회’에서 11명의 뮤지션끼리하는 프로젝트를 했었다”며 “그때 프로젝트가 끝나고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신효범과 마주 앉았고, 홍서범 형이 갑자기 ‘둘이 결혼해라’라고 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에 신효범은 “별걸 다 기억한다”며 “그때 그 오빠는 누구든 나랑 엮으려고 했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66년생인 신효범은 1988년 제2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대표곡 ‘언제나 그 자리에’, ‘난 널 사랑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으로 많은 사람을 받았다.

송곳처럼 찌르는 고음과 힘이 넘치는 가창력으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기도 했다.

1964년생 김도균은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백두산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거칠 것 같은 인상과 달리 재치있는 입담과 험한 말을 극도로 싫어하는 반전 매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