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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1회 선수타자로 나와 초구를 노려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통산 35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초구를 때려 홈런을 얻어낸 건 이번이 12번째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로건 웹의 초구 95.6마일(약 154㎞)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올시즌 두번째 안타기록이 홈런이 됐다. 그는 앞선 5경기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안타는 하나뿐이었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이후 타석에선 2회 삼진, 4회 몸에 맞는 공(통산151번째), 7회 2루 땅볼을 기록했다.

팀은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 2-9로 패했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5.2이닝 9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삼성에서 뛴 샌프란시스코의 다린 러프는 7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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