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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플로리다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3·토론토)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평가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8000만 달러(약 953억원)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시즌 초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여름 캠프 시간이 얼마나 부족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유를 줘야 한다. 시간을 줘서 핵심 무기인 커터(컷패스트볼)에 대한 감각을 찾는다면 다시 잘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류현진에게 걱정스러운 게 있긴 하다. 먼저 구속이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18로 적었지만, 이번 시즌 타자들에 9이닝당 평균 4번의 ‘프리패스’를 줬다”며 걱정스러운 부분도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 개막이 7월까지 밀렸고, 스프링캠프도 중단됐다가 짧은 여름캠프 후 시즌에 들어갔다. 류현진도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등판을 하루 미룬 지난달 31일 워싱턴전에선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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