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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폭로한 박 모씨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4일 박 씨는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 “김호중과 2013년부터 알고 지냈고, 2013년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이하 ‘용서’)”에 함께 출연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김호중이 (자신의) 딸과 2년 정도 교제하며 함께 행사하러 다녔고, 그 후에 말도 없이 떠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런 사실을 폭로하는 이유가 “제작진 요청대로 기획, 방송된 ‘용서’ 내용으로 가족이 악플에 시달리지만, 김호중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교제 당시 (김호중에게) 맞았다는 딸의 말에 변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가족으로 구성된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로 문제의 방송 ‘용서’에 따르면 김호중의 음악적 재능과 불우한 가정환경을 안타깝게 여겨 개인 레슨을 준비하는 등 김호중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당시 방송에서 박 씨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쁜 길로 빠지는 김호중을 걱정하며 아들처럼 챙기지만, 김호중은 그의 관심을 잔소리라고 생각하여 둘은 항상 엇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김호중이 TV조선‘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리자 그가 출연했던 ‘용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이 박 씨와 그의 가족에게 다양한 악플을 보낸 것.
악플을 참다못한 박 씨가 김호중과 방송 영상 삭제와 관련해 연락을 취하면서 마음이 상하자 이 같은 폭로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박 씨는 2011년8월 방송된 KBS1‘인간극장-찔레꽃당신’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가족밴드인 박 씨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박씨의 아내는 이듬해인 2012년3월 세상을 떠났다.
김호중의 팬들은 ‘인간극장’ 방송 클립 영상에도 “가수가 살아오면서 알아왔던 모든 사람에게 다 연락 취하고 고맙다고 해야 함? 본인이 생각하기에 별로라고 생각했으면 아닌 거지”, “하다 하다 이제는 별것이 다 나오네, 왜들 그래. 정말 진짜 너무하네”, “저 잔소리 사람을 미치게 한다”, “김호중 가수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박 씨에 대해 이미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 근거 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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