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김호중 팬덤이 김호중의 악플러들을 고발했다.

7일 법무법인 동인은 “김호중씨의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동인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클럽인 ‘디씨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는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악플들을 조사해 이 중 120여명의 악플러를 선정하고, 우선 그 정도가 심한 30여명에 대해 1차 고발을 진행했다.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나머지 90여명에 대한 2차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호중에 대한 악플 수위가 높아지자 팬들이 직접 김호중을 위해 인원을 모으고 직접 법무법인에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김호중의 명예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이어서 “김호중 측은 악플러들이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인터넷 게시판에 게시하거나 댓글들을 달면서 대중의 인기에 힘입어 활동을 해야 하는 연예인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단지 피해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악질적인 글들도 다수 발견돼 고발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1항에서는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였으며, 동조 제2항에서는 거짓 사실을 드러낸 자에 대하여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가중처벌하고 있다.

김호중은 최근 전 매니저와의 진실공방을 비롯해 병역 기피 의혹,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까지 갖은 구설수에 휘말리며 심적인 고통을 호소해왔다. 전 여자친구 아버지인 A씨에 대한 법적대응도 예고한 상황, 이번에는 팬들이 직접 나서 김호중에 악플러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면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김호중은 7일 시작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에 참여하고, 자서전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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