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_출처 신트 트라위던 공식 SNS
출처 | 신트트라위던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새 시즌 부활을 노리는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코리언 유럽파’ 중 가장 먼저 개막전에 나선다.

이승우는 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벨기에 퍼스트디비전A 개막 라운드 헨트전 출격을 대기한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헬로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둥지를 튼 그는 기대와 다르게 단 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덩달아 국가대표팀 ‘벤투호’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한 그는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최근 프리시즌 평가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26일 쥘터 바레험과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든 데 이어 31일 바슬란드-베버렌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현역 복귀한 조원희의 도움으로 비시즌 강도 높은 근력 훈련을 하며 피지컬도 보완했다.

이승우는 새 시즌 소속팀 활약을 벗삼아 국가대표팀 복귀와 더불어 도쿄올림픽 멤버로도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축구 아이돌’로 불리면서도 몇 년 사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이승우가 개막전부터 반전의 신호탄을 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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