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_VR 화면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VR 화면. 제공|국립현대미술관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전시 중인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을 VR(가상현실) 영상으로 제작해 미술관 누리집 내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술관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전시를 다시 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VR 영상이 생동감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실감형 비대면 서비스 강화로 디지털 미술관의 새로운 기능과 구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VR 영상은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 회전하며 볼 수 있어 직접 미술관에 간 것처럼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원하는 위치와 작품을 클릭해 이동하면서 전시를 볼 수 있고 전시장에 전시된 영상, 텍스트, 오디오가이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전시 VR 영상에서는 참여 작가 듀킴의 뮤직비디오, 정유경의 ‘이등병의 편지’, 아이작 충 와이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 등 영상이 제공된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VR 영상에서는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권진규의 ‘여인좌상’, 이갑경의 ‘격자무늬의 옷을 입은 여인’, 전상범의 ‘새-B’, 이서지의 ‘풍속도’ 영상과 보존과학자 3인(강정식, 김겸, 차병갑)의 인터뷰 등이 소개됐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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