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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난 한 달여 간 SNS 폭로를 뒤로 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권민아 소속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 관계자는 “권민아 본인이 SNS를 삭제했다. 회사에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권민아는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고 SNS 삭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4시 기준 권민아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
권민아는 삭제 전 날인 11일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한성호 회장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걸그룹 AOA 멤버로 지난해 5월까지 활동했으며, 이후 소속사를 옮기고 배우로 전향했다.
하지만 1년2개월여만인 지난달 3일 같은 팀 멤버였던 지민으로부터 지난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손목 사진을 여러 차례 올려 걱정을 샀다.
이때문에 현 소속사인 우리액터스는 물론이고,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들과 AOA 멤버들도 그의 안위를 걱정, 자택을 방문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권민아는 앞서 지난 8일에도 유서같은 글을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해 응급실로 옮겨졌고, 가족의 보살핌 속에 치료를 받았다.
한편 권민아의 폭로 이후 지민은 지난달 5일 공식사과 후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권민아는 지민의 은퇴 이후에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폭로를 이어왔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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