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3
출처 | 신트트라위던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벨기에 주필러리그(퍼스트디비전A) 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이승우(22)가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해냈다.

이승우는 18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부 소속 롬멜SK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30분여 분을 뛰면서 결승골에 이바지한 그는 지난 안더레흐트와 2라운드엔 벤치를 지켰다.

롬멜전은 다시 이승우의 진가를 확인하는 장이었다. 전반 5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신트트라위던은 3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승우는 케빈 매스캣 신임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다시 알렸다. 프리시즌 평가전에 주로 왼쪽 윙어로 뛴 이승우는 리그 개막 이후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일본 출신 2000년생 신예 나카무라 게이토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트벤테에서 17경기(4골)를 뛴 그는 새 시즌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는 크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일본 기업인 DMM의 가메야마 게이시 회장이 지난 2017년 인수한 구단이다. 전통적으로 일본인 선수가 많이 뛰는데 올 시즌에도 5명이나 합류했다. 이승우로서는 오로지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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