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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소라 SNS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성우 윤소라가 이웃 아이들을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소라는 해명 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소라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이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란 비하성 표현을 지적했고, 해당 글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이 일자 윤소라는 댓글로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걱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저기요.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예요.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봐. 그리고 먼저 트윗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점점 학력차가 커지는 아이들 정책적으로 보완해달라는 얘기잖아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 빌라촌’이라고 표현한 것은 ‘빌라에 거주=서민’이라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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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윤소라 SNS 화면 캡처.

윤소라의 글을 본 한 네티즌은 “서민 아이들이 마스크 안 쓰고 중산층 이상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게 걱정인듯”이라고 비난했다.

윤소라의 논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한국 남성을 변태로 일반화하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윤소라는 “생각해보면...예전부터 남자들 몇이 있는 자리면 아무렇지도 않게 튀어나오던 음담패설 중 많은 부분이 거의 강간이 소재였네. 게다가 낄낄거리며 내뱉던 말 중에 참 혐오스러웠던 돌림방(빵)이란 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우리나라 보통남자들의 정서가 그랬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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