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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강인(19)이 소속팀 발렌시아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기간은 당초 2022년 여름까지였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었고, 재계약 대신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기류가 변했다. 지난달 28일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또 페란 토레스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보낸 후 유스팀의 상징인 이강인마저 이적시킬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토레스가 ‘왕따 주동자’로 지목했던 주장 다니 파레호가 비야레알로 팀을 옮긴 상황이다.

‘코페’ 역시 “발렌시아가 토레스를 맨시티로 떠나 보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부터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옵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프리시즌 훈련 첫 날부터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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