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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여자 통합랭킹(Pound-for-Pound) 1위인 ‘鐵女’ 아만다 누네스(32)가 오는 12월에 열리는 UFC 256의 메인이벤트를 책임진다. 상대는 메간 앤더슨(30)이다. 지난 6월에 열렸던 펠리시아 스펜서와의 대결이후 7개월 만의 출전이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동성 결혼한 누네스는 스펜서에게 승리한 후 “가족이 중요하다. 아이도 탄생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고 싶다”며 은퇴의사를 비치기도 했지만 UFC 256의 출전이 확정되며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누네스는 페더급과 밴텀급의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파이터다. 페더급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누네스의 두 번째 페더급 방어전이다.

6월 경기에서 스펜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누네스는 현역 두 체급 챔피언으로서 두 체급에서 모두 방어전을 성공시킨 최초의 UFC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런 기록을 갖게 됐다.

밴텀급에서만 자그마치 5연속 방어에 성공했고 2014년 9월 이후 11연속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누네스의 MMA 전적은 20승 4패. 20승 중 13승이 KO, 3승이 서브미션일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누네스는 UFC를 대표하는 여성파이터들을 모조리 물리친 것으로 유명하다. 론다 로우지(전 밴텀급 챔피언, 펀치에 의한 TKO승), 크리스 사이보그(전 페더급 챔피언, 펀치에 의한 KO승), 발렌티나 셰브첸코(현 플라이급 챔피언, 판정승), 홀리 홈(전 밴텀급 챔피언, 헤드킥에 의한 TKO승), 미샤 테이트(전 밴텀급 챔피언, 서브미션 승) 등 최강의 파이터들이 누네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인빅타FC 챔피언 출신인 앤더슨은 11승 4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호주 출신으로 최근 3승 1패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타이틀샷을 갖게 됐다. 앤더슨은 11승 중 6번을 KO로, 3번을 서브미션으로 끝내는 등, 힘과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누네스에게 패배를 안긴 캣 징가노를 TKO로 물리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아만다 누네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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